수자원 생태계 반환을 위한 투자
칠레 및 글로벌 돈육 생산업의 물 이용 집약도는농업, 광업 등 타 산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수질 좋은 물의 꾸준한 공급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돈육 생산 업체들은 돈육 업계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채택되는 이니셔티브는 돼지 슬러리와 관개수를 혼합해 비료로 사용하는 적하시비법(fertigation)입니다. 현재는 슬러리 발생량 100%를 적하시비 시스템을 […]
칠레 및 글로벌 돈육 생산업의 물 이용 집약도는농업, 광업 등 타 산업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수질 좋은 물의 꾸준한 공급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돈육 생산 업체들은 돈육 업계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채택되는 이니셔티브는 돼지 슬러리와 관개수를 혼합해 비료로 사용하는 적하시비법(fertigation)입니다.
현재는 슬러리 발생량 100%를 적하시비 시스템을 통해 이웃한 지역사회와 축산 농장 주변 밭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작물에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토양에 유기물과 영양소를 공급해 비옥도를 향상시키고, 농작물이 수분 부족을 견디는데 꼭 필요한 수분보유력이 강화되는 등 농업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멜리피야(Melipilla) 현 마야라우코(Mallarauco)에서 옥수수를 생산하는 곤잘로 발본틴(Gonzalo Balbontín)은 “2005년부터 아그리콜라 아사(Agrícola AASA)의 농장 근처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동안 아사가 비냐 엘 캄페시노(Viña El Campesino) 지역에서 축산 활동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펼친 막대한 노력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콜차과(Colchagua) 현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호세 곤살레스(José González)는 “푼도 라스 치리구아스(Fundo Las Chiriguas) 체피카(Chépica)에서 적하시비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결과가 꽤 좋았다. 생산량이 헥타르 당 15,000kg에서 18,000kg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칠레카르네의 다니엘라 알바레즈(Daniela Álvarez)는 “칠레에서 발생하는 돼지 슬러리의 약 65%는 활성 슬러지 공장, 생물소화조(biodigester), 웜 트리클링 시스템(worm trickling system) 등 최첨단 기술을 통해 처리돼 공정 내 재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칠레 돈육 업계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칠레 농무부의 파일럿 프로그램 ‘칠레 컨셔스 오리진(Chile Conscious Origin)’에도 합류했습니다. 알바레즈는 “이 프로그램의 중기 목표는 주요 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들이 이 분야 개선사항과개선사항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에 대한 기여도를 온라인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